안녕하세요. 중학교에서 중1 쪼꼬미들을 가르치고 있는 젤리쌤입니다! 🫡
저는 1학기에는 정보 교과 수업과 자유 학기 주제 선택 수업을 맡아서 같이 하고 있습니다. 학교 규모가 작은데 정보가 2단위씩이라 매년 정보과에서 주제 선택을 2개씩 맡고 있어 처음에 어떤 것을 가르쳐야 하나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진행했었던 주제 선택 수업을 간단히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코딩과 친해지기
일단 가장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수업은 프로그래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블록 코딩을 다루고, 엔트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 뒤에 좀 더 복잡한 게임 만들어 보기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매주 블록타임으로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실습하기 매우 좋았는데요, 일주일에 프로그램 하나씩은 제작하여 14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완성하였습니다.
1.
처음에는 엔트리 기본 기능 익히기 겸 제어 구조 활용 프로그래밍을 진행하였습니다.
<예시 작품>
패턴 만들기
2.
그 이후에는 점차 변수, 신호, 중첩 제어 구조 등 더 복잡한 기능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래밍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림판
숫자 맞히기 게임
3.
더 복잡한 알고리즘이 필요한 게임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예시 작품>
핑퐁게임
두더지잡기
주차게임
바운스볼
4.
그 이후에는 자유 주제로 자신이 원하는 게임 기획하여 제작하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으나 아이들이 엔트리로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며 자신감을 느끼고 열정이 생겼는지, 자유 작품 만들기 시간을 달라고 꾸준히 요구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 제작 작품 예시>
결과도 그렇고 아이들의 만족도도 제일 높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작품을 계획하고 서로 물어보고 질문해 가며 완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제 선택으로 블록 코딩을 진행하니 저도 아이들도 즐겁게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보 시간 프로그래밍 단원에서 블록 코딩을 진행하는데 너무 활동도 겹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에는 인공지능 관련 주제 선택을 진행하였습니다.
인공지능과 친해지기
1. 인공지능 기초 학습
1. 인공지능 개념, 2. 학습 원리, 3. 데이터, 4. 활용 사례, 5. 사회 변화 5개의 분야로 모둠을 구성한 뒤에,
매주 제가 모둠마다 분야에 맞는 주제를 제시해 주면, 인공지능 관련 도서,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탐구 학습하고 학습한 내용을 ppt로0 제작하여 발표하게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제작한 PPT 사례>
2. 인공지능 토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토론 주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 중 2개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브레인스토밍 사례>
<선정된 토론 주제 사례>
선정된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토론이 끝난 뒤에 최종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각자 포스트잇에 작성하여 붙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토론 과정은 10월호를 참고해 주세요~
3.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활동
주제 선택 시수 중 반은 위의 1, 2번 활동으로 진행하였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그 이후에는 엔트리 실습을 진행하였습니다. 배웠던 인공지능 원리를 리마인드하며 엔트리에 있는 인공지능 블록을 활용한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작품 예시>
파리잡기 게임(손 인식)
감정분류 프로그램(학습모델)
성별,나이,표정 예측 (얼굴 인식) 제 얼굴은 가렸습니다^^
번역기 프로그램
다른 주제 선택 고민
프로그래밍을 하자니, 정보 교과의 프로그래밍 단원이랑 겹치는 느낌이라 인공지능으로 주제를 변경하였는데, 이제 2022개정 교육과정에 인공지능 단원이 들어와서 올해부터는 또 다른 주제로 바꾸려고 생각 중입니다.
저는 항상 시간 관계상 정보 시간에 피지컬 컴퓨팅 실습을 충분히 못하고 넘어가게 되기도 하고, 요즘 로봇이 굉장히 화제거리이기도 해서 피지컬 컴퓨팅을 좀 충분히 다뤄보고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품 만들기나 앱 인벤터를 통한 앱 제작을 해볼까도 고민 중입니다.
처음에는 뭘 가르쳐야 해 하고 막막했던 주제 선택 시간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저는 주제 선택 시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평가와 관련 없이 학생들 반응을 보며 가르치고 싶은 것을 마음껏 가르칠 수 있는 흔치 않은 소중한 시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어떤 아이들이 수강 신청을 하느냐에 따라 교사의 만족도가 확 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코딩 관련한 수업을 개설하면 어느 정도 관심 있는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오는 것 같아 이때까진 즐겁게 수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학교에서 1학년 쪼꼬미들을 가르치고 있는 젤리쌤 이었습니다~ 다른 정보쌤들은 어떤 주제 선택 수업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