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딩샘
입니다
저는 2022년 2학기부터 2024년 2학기까지 총 5학기 동안 수업을 이수하고, 졸업시험과 논문을 모두 완료한 후 2025년 2월에 졸업장을 취득하였습니다.
왜 이 학과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중학교에서 4년간 근무하며 교육 현장에서 정보 교과 내용이 빠르게 변화된다는 점을 직접 경험하였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로의 전보를 진지하게 고려하던 중, 인공지능을 비롯한 프로그래밍 교육 역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학 과정에서 인공지능, 파이썬 관련 수업을 충분히 이수하지 못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고, 이러한 상태로 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나아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해 스스로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근무지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걸맞은 전문성을 갖춘 교사로 성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부족한 부분을 회피하기보다, 다시 배우고 채워 나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인공지능과 미래 교육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수업과 교육 활동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싶다는 목표가 분명해졌습니다.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이 필요할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게 되었고, 그 해답으로 대학원 진학! 인공지능창의융합교육학과 진학! 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과는 제가 느껴온 교육 현장의 고민에 가장 직접적인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으며,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교사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창의융합교육 전공으로 2년 6개월간 이수했으며, 아래 교육과정은 재학 당시 이수한 과목을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교육과정은 매년 일부 변경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 본 내용은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수한 과목들을 살펴보시면,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게 된 이유와 잘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대학 시절에는 C언어, Java, C++ 위주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였으나, 대학원 과정에서 파이썬 언어를 새롭게 배우며 고등학교 교과 수업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의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를 학습하고, 논문 작성 과정을 통해 인공지능 전반에 대한 이해를 체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논문 작성 과정에서 필수적인 통계 분석을 학습하며 데이터 분석,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의 유의미화가 지니는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은 수업을 준비하고 학습 내용을 구조화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년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퇴근 후 경기도 양주에서 흑석동까지 이동해 주 1회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주 1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피곤한 날들이 이어졌지만, 그만큼 배움에 대한 책임감과 각오로 하루하루를 버텨 나갔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에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래밍(Python)과 인공지능 기초를 교과 수업으로 진행하며, 학생들의 일상 속 문제 해결 과정, 진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간단한 인공지능 모델을 직접 구축해 볼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대학원 졸업 이후에도 동기 선생님들과 전국 단위 연구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학습하며 전문성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기 선생님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학교 연수를 위한 교안을 제작하고, 주강사와 보조강사로 참여하며 부족하지만 그동안의 배움을 동료 교사들과 함께 나누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나오며, 대학원 진학은 단순히 학위를 취득하는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의 수업을 돌아보고 교육자로서의 방향을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분명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그만큼 얻은 배움과 성장도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과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고민을 안고 계신 선생님들께서도, 한 번쯤은 이러한 배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