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젤리쌤입니다
피지컬 컴퓨팅 실습으로 다양한 교구들이 있는데요, 보통 중학교 선생님들께서는 그중 마이크로비트와 햄스터봇을 많이 사용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중 햄스터봇 활용 수업 사례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햄스터봇 설명
출처: chat GPT
출처: 로보메이션
손바닥에 올려둘 정도로 작은 사이즈의 코딩 로봇으로 다양한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블루투스 USB동글이 있어 블루투스로 컴퓨터와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바닥 센서가 있어 라인트레이싱이 가능하고, 가속도 센서가 있어 기울임과 뒤집힘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근접 센서와 조도 센서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외부 환경을 이해하며 작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 컴퓨터실에 있던 햄스터봇은 움직임이 너무 정확하지 않아 실습에 어려움이 있어서 햄스터봇s를 새로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는데 움직임이 훨씬 정확했습니다. 햄스터봇s는 모터가 더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더라구요.
단순 블록 코딩을 할 때에는 컴퓨터 화면 안에서만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다가 햄스터봇을 연결하여 실행시키니 확실히 더 신기해하고 아이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많이 활용해서 대부분의 중학생들은 이미 접해보고 오는 것 같습니다.
햄스터봇 수업 사례1: 짝 프로그래밍 미션 수행
일단 햄스터봇 기능을 익히고 같이 실습해 본 다음 짝 프로그래밍을 통해 두 학생이 함께 하나의 컴퓨터, 하나의 햄스터봇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원래는… 햄스터봇이 부족하여 둘이 하나씩 갖고 해보도록 한 것이었으나^^ 결론적으로 블록 코딩을 어려워하는 아이도 짝과 함께 상의하며 실습하니 못 따라오는 학생 없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지난번 짝 프로그래밍 활용 수업 사례에서도 소개했던 수업방식입니다!
<짝 프로그래밍 역할>
1.
네비게이터: 조언자, 햄스터봇 조정
2.
드라이버: 햄스터봇 동작 코딩
햄스터봇 조정을 드라이버가 하게 되면 햄스터봇을 독점해서 혼자 코딩하고 햄스터봇 위치를 조정하며 움직임을 확인하여 네비게이터 학생이 소외되는 상황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햄스터봇 조작은 네비게이터, 코딩 조작은 드라이버만 가능하게 설정하였습니다.
<짝 프로그래밍 진행>
1.
문제 파악하기(10분)
2.
활동 시작(5분마다 역할 스위치)
10분의 시간을 주어 미션지를 함께 읽고 알고리즘부터 설계하게 한 뒤에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코드가 간단하다 보니 5분 간격으로 줄여 역할을 바꾸게끔 하였습니다.
활동지에는 정오각형 그리기만 있지만 원 그리기, 정삼각형 그리기, 라인 트레이싱 등 다양한 동작도 응용하여 미션을 주었습니다.
햄스터봇 수업 사례2: 햄스터봇 안무구성(aka. 햄스터봇 데뷔 프로젝트)
어쩌다가 유튜브를 통해 접하게 된 햄스터봇 활용 사례인데요, 많은 정보쌤들이 햄스터봇 안무 구성 수업을 활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번 활용해 보았는데 이에 스토리를 더해 아이들이 햄스터봇에 보다 감정이입을 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보았습니다. 일명 햄스터봇 데뷔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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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 편성
모둠은 4인 1조로 구성을 하였는데, 최대한 모둠마다 프로그래밍에 어느 정도 이해력이 있는 아이를 넣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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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로봇 프로젝트 계획서 작성
우선 어떤 노래를 할 것인지, 어떤 컨셉으로 어떤 안무를 구현할 것인지 아이디어 회의 시간을 갖도록 한 뒤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였습니다. 안무 계획은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설명하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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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로봇 구현
햄스터봇 동작하기 실습, 위의 짝 프로그래밍 미션 수행 등을 경험한 뒤에 실습한 활동이라 아이끼리 곧잘 구현해 냈습니다. 그냥 구현하는 게 아니라 제어 구조를 사용하고, 변수를 사용하게끔 조건을 만족시키며 구현하게끔 하였습니다. 저는 중간중간 질문에 답해주고 참견하는 정도로만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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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파티
구현 + 연습까지 모두 끝난 뒤에 햄스터봇 데뷔 파티를 열었는데요, 이때 모둠마다 본인 햄스터그룹 응원 구호를 외치며 시작하게 하여 소소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정보 교과 도우미 1명에게 노래 트는 역할을 시켰고, 노래와 동작 싱크가 맞아야 하기 때문에 발표 모둠의 모둠장이 하나둘셋!을 외치면 노래와 각 햄스터봇 실행 버튼을 다 같이 동시에 틀 수 있도록 안내하였습니다.
다만, 햄스터봇s와 그냥 햄스터봇을 섞어 활용을 했어서 더욱 햄스터봇 간의 동작 차이가 크게 나서 아이들이 햄스터봇끼리의 안무 싱크를 맞추는 데에 큰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다이나믹하고 재미있는 동작은 잘 나오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로봇 간 동작 군무를 맞추는 데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 아이들에게 디테일한 부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큰 틀에서만 같은 동작으로 맞추면 된다고 계속 일러주어야 합니다! 칼군무에 집착하는 아이들은 끝도 없이 집착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많이 활용하시는 햄스터봇 활용 수업 사례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더 다양하고 창의적인 수업이 많을 텐데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도 궁금해지네요. 올해 처음 햄스터봇에 확장 연결할 수 있는 AI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어 내년에는 더 풍부한 수업을 설계해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연말 모두 바쁘실텐데 정보쌤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