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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트렌드 설문 결과] 지금 우리 수업은…

Created
2023/11/21 12:26
Tags
#프레첼쌤
#수업일기
다들 오래 기다리셨나요?! 어느덧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겨울이 부쩍 다가온 것 같습니다.
선생님 혹시 그거 아셨나요? 사실 설문은 지난 상반기 선생님들의 MBTI 글이 마지막 기획이었지만 MBTI 설문이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아서 하반기에 수업트렌드 설문까지 추가 기획되었다는 것을요! 지난 11월 호가 정보 선생님들의 수업 시수, 근무 환경에 대한 문항이었다면, 이번에는 수업에 관해 집중적으로 설문을 진행해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모아왔답니다.
선생님들은 수업을 어떻게 구성하시는지, 교과서를 많이 활용하시는지, 아니면 모든 수업 자료를 만들어 사용하시는지와 같이 기본적인 수업 내용과 더불어 부지런한 정보 선생님들의 학교별 특색 있는 교과 행사에 대한 이야기까지 정리해 왔습니다~~!!
자 그러면 2023년의 마지막 설문 결과를 확인해 볼까요?

이번 설문의 통계 집단은?

이번 응답은 전국의 정보 선생님 37분이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
매번 응답받을 때마다 경기도의 선생님들이 참여율이 두드러지는데요! 이번에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뒤를 이어서 서울과 경남 선생님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고 부산, 인천, 충북, 광주가 비슷한 비율로 참여해 주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선생님들의 경력에서는 10년에서 15년 사이를 제외하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네요! 근무하고 계시는 환경에서는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시는 선생님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나는 이론파? 실습파?

저는 늘 같이 발령받은 동기쌤이랑 이런 토론을 하곤 하는데요! 정보 과목에서 이론과 실습 중 어떤 수업이 더욱 중요한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자료와 정보 단원의 구조화나 이진법 등 이론을 알아두면 훨씬 프로그래밍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죠! 또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발생할 수도 있는 윤리적 문제들을 아이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야 하는 내용이고,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프레첼)는 늘 수업 시간이 부족합니다! ㅎㅎㅎ 아이들은 언제나 놀자고~~~놀~~자고 하지만 오늘도 저는 강경하게 “안돼~~~~~~~!!!”하고 수업을 나간 것처럼 말이죠. 그러면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설문 결과로 자세히 알아볼까요?
그래도 프로그래밍 실습이 중요하지!
이 엄청난 비율이 보이시나요? 프로그래밍과 이론의 비율을 여쭤봤을 때 많은 선생님이 프로그래밍이 8, 이론이 2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답하셨습니다!
뒤이어 7 9의 비율을 합산하면 3:7 이상으로 무려 77%의 선생님들이 실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좀 더 세분화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학교급에 따른 비율은요?
특수목적고
의외로 재미있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통계 집단 자체에서 특목고 선생님들의 비중이 작다 보니 일반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대체로 특목고 선생님들이 실습을 더 강조하고 계셨어요. 무엇보다 9:1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것이 제일 놀라웠습니다.
일반고
일반고 선생님들의 경우 조금 다양해진 것을 볼 수 있죠! 일반고에서 근무 중인 저(프레첼)도 3:7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일반고 정보 과목이 9등급제 과목이다 보니 적절한 이론 수업을 병행해야 지필고사를 잘 출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3:7 이상의 비율이 83.8%인 만큼 특목고와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기도..!!
중학교
프레첼이 정말 공감 가기도 하고 재밌었던 결과는 바로 중학교 선생님들의 결과입니다!! 고등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주 현란한 색깔이 눈에 띄기도 하고요! 무려 이론이 8 실습이 2라는 응답을 해주신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 암요 암요~~ 알잖아요. 중1과 초7을 넘나드는 우리 아이들^^
컴퓨터실 가는 날이면 “앉아라”를 시전 하는 선생님과 “이거 안 돼요~~~”를 외치는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은 저기 안드로메다로 ㅎㅎ 전국의 모든 중학교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정말 내가 몸이 100개 라면, 내가 온전히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저는 학교에 첫 출근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 수업이 다른 일들에 밀려 뒷전을 밀려나는 순간인 거 같아요. 특히 모든 일을 공강에 휘몰아쳐서 해야 하는 교사의 특수성 때문에 모든 일들이 1시간 하다가 수업 갔다가 리셋 되고 다시 수습하다가 또 수업 들어가고 하잖아요?
그래서 늘 저는 학교에 출근해서 온전히 수업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하는 갈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응답입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어떤 수업을 해 보고 싶으신가요?
학생들을 데리고 기업, 대학 혹은 IT 전시회 외부 견학(8명)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프로젝트 수업(5명)
대학생 멘토링 수업 혹은 대학과 연계하여 프로젝트 수업(3명)
많은 선생님들이 외부 견학 수업을 꼭 해보고 싶다고 적으셨네요! 저 역시 정말 한번은 판교의 으~~~리으리한 IT 기업에 학생들과 외부 견학을 가고 싶은데 말이죠. 어떻게 안 될까요??? 네???
이 외에도 비버챌린지 수업, 정보 윤리 토론 수업, 실시간 온라인 문제해결 프로그래밍 대회 참가, 구글 코리아, 네이버, 카카오 등에 근무하는 직원 초청 수업, 햄스터 수업 등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프레첼의 마음을 찡하게 만든 답변 2가지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둥 (실제 답변을 공개합니다!!!)
점수에 구애받지 않는 장기간의 프로젝트 수업 VS 놀기
정말 정말로! 한번은 진짜 프로그래밍이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학생들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프로젝트 지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교직 생활 중에 한번은 만날 수 있을까요? 저와 마음이 찌릿 통하신 분이 있다니 감동입니다!!
그리고 ‘놀기’. 네, 저도 돈 많은 백수가 꾸…ㅁ..ㅎㅎㅎ 한번은 놀자는 학생들에게 그래 오늘 날이다! 놀자!!라고 외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오겠죠? 저는 언제쯤 수업을 여유롭게 하고 놀 수 있을까요

자네 들어는 봤는가? 조별 과제 잔혹사…

선생님들 혹시 그 이야기 아세요?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풍문으로 들린다고 하네요!
조별 모임은 곧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보여주는 예입니다.
라는 이야기요! 오른쪽의 그림은 대학생들이 팀플에서 가장 살 떨리는 상황 중 하나라고 하니, 팀프로젝트에 성인들도 얼마나 공포심을 느끼고 있는지!
그러면 선생님들은 수업 시간에 팀프로젝트를 얼마나 하고 계신가요????
자자, 선생님들 들리시나요? 우리 아이들이 울고 있는 소리가!! ㅎㅎ 농담입니다. 조사 결과 팀과 개인 프로젝트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왔는데요. 그중에서도 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 프로젝트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선생님들은 모둠을 어떻게 구성하실까요?
이 프레첼 맹세코 데이터 정리가 힘들어서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다양한 의견이 많아 이렇게밖에 만들어지지 못함을 양해해 주세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그래도 2가지 방법을 많이 쓰시더라고요.
제비뽑기 VS 학생 자율적 구성
아무래도 장단점이 극명한 방식이기 때문에 수업에 따라 제비뽑기와 자율 구성을 선택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선생님이 궁금해 하시는 프로젝트 주제는 내용이 길어질까 봐 접어서 안내합니다!
선생님들이 공유해 주신 나도 이 프로젝트는 즐거웠다!

자자! 여기 이렇게 큰 행사를 한다고?

사실 지난 호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많은 학교에서 정보 선생님이 혼자이신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항상 고민인 점이 교과 행사인데요. 저는 항상 시끌벅적하게 교과 행사를 주관하시는 다른 과목 선생님들을 보면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진짜 너무 하고 싶은데, 또 막상 지원하자니 예산 문제로 한 번, 행사 계획부터 홍보, 섭외 등등 쏟아지는 일을 생각하면 막막, 어~~어어~ 하다가 학기 말이 오고 학년 말이 오고 ㅠㅠ 참 슬픈 이야기죠? 아마 많은 정보 선생님들이 고민하시는 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행사를 진행하고 계실까요?
보이시나요 이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모습이요!!! 보다시피 응답 결과 80%가 넘는 선생님들이 연간 1회 이상의 교과 행사를 진행하고 계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면 조금 더 자세하게 학교급별로 나눠볼까요?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목적고
아무래도 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대입 수시 전형에 많이 활용할 수 있다 보니 행사가 많이 많이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특목고의 경우 열린다면 연간 2회 이상으로 많이 자주 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참여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 두드러지죠?
주로 방과 후에! 프로그래밍 대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할 때 필요한 예산은?
보시다시피 행사를 진행하는 학교의 경우 64% 정도가 목적 사업비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학교 자체 예산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약 30%로 적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선생님들이 선도학교를 신청하시는 많은 이유가 예산 확보의 목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겠죠? 프레첼은 이번 설문으로 전국에서 정말 다양한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인공지능 선도학교부터 시작해서 인공지능융합중심고등학교, 디지털창의역량 교육 실천학교, 인공지능 지원 사업교, 과학중점고 등등 이름은 다르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하신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세부적인 행사 내용으로는 비버챌린지, 온라인 코딩파티, 해커톤, 문제해결 프로그래밍 대회, 온라인 저지 활용 프로그래밍 대회 등 크게 프로그래밍 대회 형식과 비버챌린지를 활용한 컴퓨팅 사고력과 관련된 대회, 그리고 체험 부스 형식의 행사가 많았습니다.
선생님들이 공유해 주신 우리 학교 행사는?
자! 제가 준비한 설문은 여기까지입니다~ 한 해 동안 설문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의견을 공유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부록] 다음의 답은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그대로의 내용을 붙입니다. ~^^
모든 내용이 중요하지만 해당 과목의 어느 내용이 특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보 - 정보윤리, 프로그래밍
알고리즘과 문제해결
정보-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기초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정보-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정보 - 프로그래밍
정보-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인공지능기초-기계학습모델 제작
정보윤리,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정보 - 정보윤리,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정보과학- 자료구조, 알고리즘, 인공지능과미래사회 - 인공지능윤리, 인공지능 실습
정보윤리
프로그래밍 과목의 전체 영역
프로그래밍
정보-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정보-자료의 분석
정보 - 프로그래밍 문제해결, 인공지능 기초 - 기계학습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
정보 - 문제해결과 알고리즘 영역
인공지능기초 피지컬컴퓨팅
정보ㅡ프로그래밍
코딩, 알고리즘
문제해결
피지컬 컴퓨팅
정보-프로그래밍 문제해결과정
정보윤리, 알고리즘
C언어 - 함수, 반복문, 포인터
정보-정보윤리
정보-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정보과제연구
정보-알고리즘
정보 - 프로그래밍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